와이드 앵글

• 김진한
• Korea
• 1999
• 24min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롱만이 좁은 집안을 차지해버렸다. 재개발 지구로 묶여 이사를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식구들은 장롱을 두고가자고 한다. 육중한 몸집과 낡은 문짝의 장롱은 너무나 거칠고 무거운 유품이다. 그 장롱으로 아버지가 들어가신다. 어린시절의 추억과 향수가 어린 낡은 유물을 쉽게 포기할 ...

와이드 앵글

• 지브릴 디욥 맘베티
• Switzerland,France,Senegal
• 1998
• 45min

아주 오래 전 다카의 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행상들은 예외 없이 모두 소년들이었지만 오늘 아침 그들의 독점은 도전을 받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거리에서 살아가는 10살 남짓한 소녀 실리는 두 목발에 의존해야 걸을 수 있다. 소녀는 곁에 있는 소년들에게 신문을 팔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오늘 아침 그녀는 소년들로...

와이드 앵글

• 컬스틴 쉐리단
• Ireland
• 1998
• 19min

′99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 대상 수상
열두 살의 토미는 마을의 여느 아이들과는 다르다. 그는 습관적으로 흑백 타일이 깔린 바닥이나 축구공, 물이 소용돌이치는 배수구 같은 무늬들을 응시하지만 작은 불균형에도 쉽게 혼란에 빠진다.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는 토미의 발작적인 행동은 그의 부모들에게 스트레...

와이드 앵글

• 게이코 이비
• United States
• 1998
• 37min

′99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단편부문 수상
무대 위에서 노인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열정적이고 즐겁게 연기하지만 무대 밖에서 그들의 일상생활은 고독하고 조용하다. <나이 든 애인을 찾습니다> 는 맨하탄의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지역사회 극장에서 창작 희곡을 연습하고 공연하는 노인들의 연극 모임을 보여준다....

와이드 앵글

• 세르게이 오브츠샤로프
• Russia
• 1998
• 10min

′99 베를린 영화제 단편부문 금곰상 수상
살아 움직이는 이집트의 프레스코 벽화들이 우스꽝스럽고, 성적 욕망을 자극하면서도 철학적·예술적이며 반어적인 방법으로 남녀 간의 영원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객들은 영화, TV, 연극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요소들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를 경험하게 된다. <파...

와이드 앵글

• 김동원
• Korea
• 1999
• 42min

오랫동안 빈민 주거 공동체 운동을 영화에 담아왔고 그 자신이 철거민 공동체의 일원이기도 한 김동원 감독이 서울의 산동네 행당동을 찾은 것은 1994년. 업자들의 이해타산으로 얼룩진 주택 재개발과 세입자는 커녕 원소유주에 대한 법적 보장도 미흡한 정부 정책은 새 집을 더 많이 지을수록 집을 잃는 사람이 늘어나는 모순을 만들...

와이드 앵글

• 제프 스타크
• UK
• 1998
• 3min

′99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은곰상
한 남자가 해변을 따라 산책하다가 에클레어 과자를 발견한다. 포장지를 뜯고 한 입 먹는 순간 그는 그 과자가 결코 유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와이드 앵글

• 브리스 페드롤레티
• France
• 1999
• 88min

이 영화는 4명의 등장인물인 50대의 술집 주인 당꼬상과 78세의 할머니, 50세의 복장도착자인 미유끼와 40대의 호스티스 아꼬짱의 삶에 초점을 맞추며 도쿄에 위치한 작은 바들이 밀집해 있는 밤거리의 풍경을 조명한다. 도쿄 신주쿠역의 동쪽지역 골든 가이는 50여 년을 존속해 왔다. 전후 폐허 위로 허름한 집들이 지어졌고 ...

와이드 앵글

• 송일곤
• Korea
• 1999
• 14min

′99 칸느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상
소풍가듯 세상을 나들이 삼았던 시인도 있었고, 여기 죽음을 소풍삼아 떠나는 가족도 있다. 이 여행의 끝이 어떠한 결말을 가져올지는 너무나 분명히 예감되기에 침묵속에서 펼쳐지는 장면 하나하나는 극도의 긴장감으로 다가온다. 송일곤 감독은 전작들에서 그랬듯 무성영화...

와이드 앵글

• 리 잉
• Japan
• 1998
• 67min

′99 베를린 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부문 NETPAC상 수상
영화가 시작되면 인사사고가 난 전철 안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90이 넘은 노인의 바짝 마른 손. <2H>는 이렇게 시작된다. 감독 리잉은 죽음과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는 한 노인의 모습을 출발점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도쿄...